보니코리아 아웃라스트 사태정리

보니사태, ​아웃라스트 사태 정리

땀이 많은 4개월 아이를 위해 얼마전에 시원한 소재의 매트와 카시트에 장착할 쿨시트를 구입했다. 며칠이 지나고 같은 제품군에서 이슈가 발생했다. 우리가 구입한 제품은 아니었지만 부모입장에서 가슴이 철렁했다. 소식을 듣고 여기저기 검색을 해봤으니 한번에 정리된 내용을 찾을 수 없어 간단히 정리해본다. 

이슈가 된 보니코리아는 2015년 9월 설립한 중소기업이다. 인형 및 장난감 제조업(C33401) 회사이다.[Nice기업정보] 유아 제품들이 그렇듯 꽤 고가의 제품들을 취급한다. 

​문제가 된 제품은 OUTLAST 라는 신소재를 이용한 제품군으로  다소 비싼 가격에도 태열이나 아토피룰 걱정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사용중 가루가 날리며 아이에게 두드러기, 발진등의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다.
(OUTLAST 는 열과 습기를 관리하여 온도조절에 탁월하다는 NASA 에서 개발한 신소재 이름으로 해당 원단은 보니코리아 외에도 여러 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다. )


 보니코리아는 최근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처럼 SNS를 통해 젊은 엄마들을 대상으로 보니언니라는 이름으로 이벤트 및 고객상담을 진행해 왔던 것 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제2의 옥시사태로 부르며  소비자대책본부 카페가 생겨나고 있다. 제품에 대한 문제도 있지만 대응에 대한 이슈가 작지 않아보인다.


== 사건정리 ==

 (실제 순서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내용을 이해한대로 정리해봄)​

1. SNS와 육아관련 카페에서 아웃라스트 제품사용중 흰가루가 나오고 아기에게 두드러기가 난다는 후기가 사진과 함께 올라오기 시작함.​

2. 소비자들이 아웃라스트제품에서 발생하는 잔사가 원인 같다는 문제를 제시 했으나. 인체에 유해한 성분은 전혀없다고 답변을 받았고, 미끄러움등의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세탁을 잘못해서 발생한 부분이다는 피드백을 함

3. 보니공식계정(인스타그램 borny_official)을 통해 "보니언니"가 독일측에 문의 했으나 "문제 없어, 특수코팅을 왜 긁어? 안전해" 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글을 올림.

4.고객탓으로 돌린다며 비난 폭주

5. 상황이 커지자 "보니언니"가 공식계정으로 회사입장이 아닌 개인생각을 오피셜 계정을 통해 했다고 사과

6. 비난폭주


​7. 홈페이지에 홍 대표가 사과의말씀 올림

8. 다른제품은 세계각지에서도 잘 사용중이며 문제없으니 믿어달라, 재고를 판매하고 앞으로의 상품도 소진할 수 있어야 안정적인 환불을 해줄 수 있다고 하여 피해자들로 부터 협박하는 거냐는 비난폭주

9. 국민일보, JTBC 등에서 뉴스화
    - 국민일보 ["아웃라스트 에어매트에 아기가 온통 두드러기" 난리난 엄마들]
    - JTBC [신소재로 만든 영유아 제품서 '흰색가루']
        요약 : 판매사들은 인체에 무해하지만 필요하다면 환불하겠다는 입장이고 소비자원은 추가 안전성 검증을 해서 리콜이 필요한지 검토하겠다. 원단 수입업체는 원단 자체는 안전하고 일부 판매사들이 원단의 겉면과 안면을 혼동한게 아닐까한다.

10.  아웃라스트 공식 Official 씨앤케이 공지 => 원료문제 아니고 제조상 문제이다.

11. 현재는 카페나 SNS에서 피해자 모임이 생겨 법적대응을 준비 중
     -현재 인스타계정은 비공개 처리되었고 borny 홈페이지엔 soldout 으로 표시되어 있음


실제 아웃라스트 원단을 사용하는 업체는 보니코리아 외에도 다수 있는 것 으로 보인다.  그 중 일부 업체는 고객센터에서 고객에서 직접 연락해서 환불 처리하고 있는듯 하다. 제품도 문제지만 이슈에 대한 업체의 대응방식이 잘못되어 일이 많이 커진듯 하다. 아기를 눞히는 매트와 재울때 입히는 조끼라니 안전성 검사를 잘 통과 한다고 해도 신소재는 당분간 피해야겠다. 

 

 

그런데... 궁금하니까 조금 더 알아보자




outlast 홈페이지 가보니 코팅은 몸에 닿지 않는 곳에 쓰고 섬유는 몸에 닿아도 되나보다.
매트는 코팅해서 쓰는게 맞네, 수입업체 말 대로라면 판매처에서 코팅면을 바깥으로 잘못 만들어 이 사단이 난건데
JTBC 뉴스에 보면 수면조끼도 비비면 가루가 나온다고 는데 혹시 이것도 섬유를 쓴게 아니라 코팅을 한건가? 몸에 닿는건 섬유로 만들어야 하는건데? 만약 코팅을 한거면 해당 소재를 쓰면 안되는 곳에 사용한거고, Fiber 를 쓴거면 원단에 문제가 있다는거고 조끼에서 별 문제 없는거면 JTBC에서 잘못 보도한거고.

 

그래서 든 생각
- 잘못된게 있으면 면피용 변명이 아니라 고객입장에서 빠르게 응대하는게 중요하다. 
   (자기 제품에서 피해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같은 원료를 쓰는 업체 중 이번 이슈터지고 묻지마 환불로 응대하는 회사도 있다. 타산지석인가)
- 사과할땐 사과만 하자 다른제품 안팔리면 환불할 수 없을만큼 재정적으로 어려워도 사과문에 써 넣은건 실수다.
- 공식계정으로 쓴 글은 공식입장이 되는거다.
  (중앙일보 페북계정 사태를 보고도 공식계정으로 같은일을 하다니)
- 최근들어 SNS와 1:1 DM등을 통한 고객관리, 마케팅이 많은데 그런 역할은 기술적으로 전문성을 가진 사람을 써야겠다.
- 왠만하면 신소재는 초기에 쓰면 안되겠다.
- 정말 원료사용법이 잘못된거라면 난 이회사 물건 안쓸거다.(앞으로 같은문제는 발생안하겠지만)
- 이미 엎어진물이지만 마무리 잘해서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고객도 돌아올 수 있겠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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