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버스 급속충전기 사용 방법 (예산낭비 아냐?)


매일 자기전에 습관처럼 휴대폰을 충전하는데, 아뿔사 폰을 보다 잠이 들었나 봅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베터리가 10%도 남지 않았습니다. 보조베터리도 가지고 나오지 않았네요, 가방안에 충전 케이블과 아답터는 있는데 계속 밖에 있어야 해서 당황스럽습니다.

광역버스에는 휴대폰 급속충전기가 있다.

어랏 성남에서 서울방향 광역버스에 휴대폰 USB충전 포트가 있습니다. 처음보는데 모든 버스에 설치되어있던건 아닌것 같습니다. 최근에 설치한것 같진 않아 이게 작동할까 싶으면서도 반갑네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입니다.



제품명과 회사를 보니 
경기도 지원사업을 통해 버스에 급속 충전기를 장착한듯합니다.
제품은 ANDtec (주)엔택 에서 만든 듯 합니다. 


사용방법대로 USB를 꼽아봤지만 작동하지 않습니다.
여러 좌석에서 테스트를 해봤으나 충전이 되지 않습니다. 인쇄된 문구들을 보아하니, ‘경기도지원사업’으로 시행한 듯 하지만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습니다. 지자체에서 이런 사업들을 시작하면 최소한의 관리를 했으면 합니다. 한번 홍보하고 실적내면 끝인가요?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차라리 제거해 버리던가요.

또 광역버스에서 휴대폰 충전 가능하게 한다고?

아쉬운 마음에 찾아봤습니다.
“경기도 버스에선 휴대폰 충전 가능해져” 기사가 떴습니다. 71억을 투자한다고. 솔직히 반갑지도 기대가 되지도 않습니다. “경기도지원사업” 도 분명 돈들여 만들었겠죠~ 실적 채우고 칭찬 받았을 테구요, 그런데 지금은 관리가 되고 있지 않죠 예산 낭비입니다.  


유지보수는 할건가요?

좌석들에 충전포트를 만들면 그걸 위한 배터리가 필요하겠죠, 수명이 다하면 교체해야할 테구요, 그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 과연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까요? 그 비용도 계산하고 계획을 세워두었겠죠? 그 때 되면 지금처럼 흉물처럼 남겨뒀다가 몇년지나서 또 돈 쓸 건가요? 충전포트 또 만들었다고 기사내보내구요?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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