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메시(Messy)

메시(Messy,팀하포드)

지저분한, 엉망인, 혼란스럽고 엉망진창인 상태를 말하는 messy는 경제학콘서트의 저자이자 파이낸셜 타임즈의 시니어 컬럼리시트인 팀하포트의 책이다. '혼돈에서 탄생하는 극정일결과'라는 부재를 가지고 있는 이책은 통제없는 상황을 수용할때 상상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하며, 잘 짜여진 질서나 계획이 성공을 위한 필수 요소인가를 묻고있다.


정리정돈을 잘하는 사람이 업무능력도 높은가? 에 대한 상관관계는 확인이 어렵다 오히려 정리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다면 업무능력이 떨어질수도 있다. 정리한 폴더에서 파일을 찾는경우 1분, 무작위 폴더에서 파일을 찾는경우 17초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이는 정리정돈이 안된 무질서해 보이더라도 자신에게 편한상태라면 그에게는 최적화된 정리상태 라는 것을 보여준다.

건물의 내부공간이나 사무실은 어떨까? 스티브잡스 우연한 만남이 새로운 발상이 되길 기대해 화장실을 1개만 설치하려고 했다고 한다. 반대가많아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건물의 카페, 게임공간, 우편함, 회의실등이  주요출입구를 건물중앙의 아트리움과 연결되게 하여 그로 인한 발생한 우연한만남들로 인해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어찌보면 불편하고 messy 한 공간이라도 협업이 촉발되는 환경이라면 거부할 이유는 없다.

치열한 경쟁을 하고 위기상황에 직면 했을때 메시한 상황이 효과적이다. 독일의 롬멜장군, 아마존의 베조스, 미국 대통령인 트럼트 이들은 위기의 시기에 혼돈전략을 사용하여 보이는 기회를 잡고 나중에 세밀한 것을 살피는 것을 선택했다.장애물을 맞이하면 상황에 맞게 원래 계획을 수정하고 현장에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여 대처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완벽한 전략이라도 상대에게 대응할 시간을 충분히 허락한다면 소용이 없다. 기회는 마냥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인위적인혼란이 만들어낸 성공 으로 영국의 데이빗보위를 들수 있다. 음반작업시 긴장감 흐르는 동독의 경계초소 앞 스튜디오에서, 칠판에 써놓은 음악코드를 무작위로 연주 하거나 밴드맴버가 서로 악기를 바꿔가며 연주하는 혼란스럽고 messy한 환경을 만들어 녹음을 했다. 이런 인위적인 혼란으로 최고의 명반으로 꼽히는 '히어로' 와 '로우' 가 탄생되었다. 인위적인 혼란들로 인해 놀라운 결과나 나오기도 하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예 이다.

만약 우리가 복잡성과 다양성을 제거하고 깔끔함과 완벽함을 완성한다면 혁신이 사라져버리는 건 아닐까? 우리몸이 건강하기위해 좋은 균이 필요하듯이 지속적인 혁신은 Messy 한 환경을 필요로 한다.

저자는 주변을 질서정연하게 정리하고자 하는 욕망이 오히려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한다.

기회는 계획이 설때까지 기다려주지 않으며 오히려 무질서와 혼돈이 극적인 결과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앞에 messy한상황과 마주하게 된다면 창의적 혁신을 발현할 좋은 기회로 삼아보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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